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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쉬어라 윤석민” vs “뛰어라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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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07:00
2011년 9월 15일 07시 00분
입력
2011-09-15 07:00
2011년 9월 1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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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스포츠동아DB
윤- “포스트시즌 위해 아끼자” 등판 간격 조절중
류- 한화, SK에 6승11패 전적 밀려…17일 출격
KIA 윤석민. 16승에 방어율 2.46, 탈삼진 171개로 세 부문 모두 넉넉한 1위에 올라 있는 올 시즌 최강의 에이스다.
앞으로 딱 8경기만 남겨 놓은 KIA로서는 윤석민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
일정상 가능한 윤석민의 남은 등판은 최대 세 차례. KIA 조범현은 14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윤석민이 투구 이닝수가 많아지면서 피로가 많이 쌓였다. 절대 무리시키지 않고, 2위 롯데와 3위 SK의 상황을 보면서 신중하게 등판일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4강 안정권에 접어든 KIA는 플레이오프 선착이 가능한 2위 자리를 놓고 롯데, SK와 경쟁 중이다. 하지만 남은 경기수가 적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희비가 갈릴 수밖에 없다. 2위가 힘들다면, 차라리 포스트시즌을 위해 윤석민을 아끼는 게 낫다는 뜻이다.
한편 한화 한대화 감독은 “에이스 류현진(사진)을 17일 문학 SK전에 내보낼 것”이라고 공개했다.
올 시즌 SK에 6승11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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