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미국, 女 1,600m 계주 3연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3일 2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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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상이 남자 1600m 계주 4연패에 이어 여자 계주에서는 3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600m 계주 결선에서 사냐 리처즈 로스-엘리슨 펠릭스-제시카 비어드-프란세나 매코로리가 이어 달리며 3분18초09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미국은 첫 번째 주자부터 맨 앞으로 치고 나간 뒤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여자 200m, 400m, 1600m 계주에서 3관왕을 노렸던 펠릭스는 이번 대회 200m에서 동메달, 400m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마지막 경기인 1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m가 주종목인 펠릭스는 2005년 헬싱키, 2007년 오사카, 2009년 베를린 대회 여자 200m에서 3연패한 단거리의 강자다.

오사카와 베를린 대회에서 미국에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자메이카는 설욕을 노렸지만 미국의 압도적인 기량을 넘지 못하고 이번에도 2위(3분18초71)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3분19초36을 기록한 러시아가 차지했다.

대구=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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