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악몽의 땅’으로 변한 로페즈의 사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5일 07시 00분


롯데 12 - 4 KIA (사직)

승:고원준 패:로페즈전날까지 KIA 선발 로페즈에게 사직은 ‘약속의 땅’이었다.

롯데 선발 고원준이 KIA 킬러였다면 로페즈는 사직에서 유독 롯데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9년 6월 21일 이후 사직 3연승에다 사직경기 통산 6게임 3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18일 광주에서 롯데에 6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던 악몽의 잔상이 ‘사직의 좋은 추억’보다 강했다. 6회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대거 5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강민호 홍성흔 황재균에게 릴레이 홈런포도 허용하는 등 에이스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로페즈까지 내고도 또다시 패한 3위 KIA는 롯데전 6연패를 당하며 4위 롯데에 1게임차로 쫓기는 처지로 전락했다.

반면 2위를 사정권에 둔 롯데는 8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주중 KIA전 스윕에 이어 25일 또 한번 타이거즈를 상대로 싹쓸이 승에 도전하게 됐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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