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엘 클라시코 ‘영웅은 메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19일 07시 00분


종료직전 결승골 … 바르샤, 슈퍼컵 3년 연속 우승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컵 2차전에서 격돌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연출하다가 경기 종료 직전 폭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로가 세크스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그러자 벤치에 있던 두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 코치의 눈을 찌르고 턱을 잡아 뿌리치기도 했다. 결국 마르셀로를 비롯해 벤치에 있다가 달려 나온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메수트 외질(레알 마드리드)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2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1승1무로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슈퍼컵 3년 연속 우승이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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