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강 “美 아마골프선 내가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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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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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女아마선수권 2연패

한국계 대니얼 강(18·사진)이 미국 여자 아마추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11회 US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대니얼 강은 15일 미국 로드아일랜드CC(파71)에서 열린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캐디를 맡은 아버지와 호흡을 맞춰 모리야 주따누간(태국)에게 5홀을 남기고 6홀 차의 완승을 거뒀다.

전반 18개 홀에서 버디 7개를 낚아 4홀 차로 앞선 그는 후반 들어서도 버디 4개를 더 보태 31번째 홀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대니얼 강은 1996년 켈니 퀴니(미국)에 이어 15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선 2009년 골프 유학생 송민영이 우승한 데 이어 3년 연속 한국계 챔피언이 탄생했다. 고교 조기 졸업 후 페퍼다인대에 재학 중인 대니얼 강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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