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잔여경기…어느팀이 웃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15일 07시 00분


팀간 최대 14경기차…순위 변수

12∼14일 주말 3연전을 통해 8개 팀 모두 9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경쟁, 4강 싸움은 진행형이다. 종반전이 시작된 2011년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수는 잔여일정과 2위 KIA의 부상복귀로 좁혀진다.

14일까지 KIA는 105경기를 소화했다. 우천순연이 가장 많았던 두산, 넥센과는 무려 14경차다. 이날 대구에서 삼성전을 앞두고 조범현 감독은 “이렇게 팀간 잔여경기 차가 큰 건 처음인 것 같다. 큰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잔여경기는 많이 남아있는 팀, 적은 팀 모두 장단점이 공존한다. 상위권 팀이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과 경기가 많이 남았다면 매우 유리하고, 투수가 좋은 팀은 듬성듬성 일정을 소화할 때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

팀간 편차가 심한 올해는 변수가 더 다양해졌다. 시즌 말 엔트리 확대도 그 중 하나다. KIA의 부상 복귀도 마지막 순위경쟁의 중요 변수다. KIA 로페즈와 김선빈은 14일 강진에서 열린 넥센과 2군 경기에 나란히 출장했다.

로페즈는 2.2이닝 2실점, 최고 144km의 공을 던졌다. 김선빈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르면 다음 주 복귀도 가능한 상태다. KIA가 시즌 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1위 삼성, 3위 SK, 그리고 롯데와 LG의 4강 다툼까지 미칠 영향이 크다.

대구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