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소속팀 활약으로 한숨을 돌렸다. 다음달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10일 한일전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한 직후 열린 이번 주말 경기에서 대부분 출전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셀틱), 손흥민(함부르크)은 풀타임을 뛰며 골까지 넣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발랑시엔) 등은 교체로 출전해 나쁘지 않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손흥민과 기성용이 골을 넣고 지동원도 데뷔전을 비교적 잘 치러 다행이다. 구자철도 괜찮았다”고 호평했다
조 감독은 한일전 직후 유럽파들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려했다. 조 감독은 한일전 직후 박태하 수석코치를 유럽으로 파견하는 등 유럽파들의 컨디션 관리에 이전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