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래 투자…2군훈련장 신축·대전구장 증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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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운영하겠다.”

한화와 대전시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약속했다. 한화 노재덕 단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5월쯤에 완공을 목표로 그룹 차원에서 서산에 2군 훈련장과 숙소를 짓기로 확정했다. 서산이면 대전구장과 차로 1시간 거리다”고 말했다. 2007년 대덕구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다려왔지만 지지부진하자 그룹 부지가 있는 서산에 2군훈련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노 단장은 “우리는 당장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면서 “구단도 2군에서 선수가 육성돼 올라오는 장기적인 팀 강화 플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전구장도 올시즌 후 리모델링에 착수한다. 대전시가 1만500석 규모인 대전구장을 1만7000석 규모로 증축하기로 한 것. 노 단장은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올시즌 후 공사를 시작해 내년 개막전까지는 맞출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새 구장 건설은 10년 후쯤에나 가능해 우선 대전구장 중앙 지정석의 철골 구조물을 제거하고 내야 관중석을 증축하면서 관중 편의시설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선수단에 선전과 노고를 치하하는 전보를 전했다. 아울러 8일에는 김 회장의 특별지시로 선수단 전원에게 맞춤형 보약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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