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 2차전 관전포인트…지동원 올림픽호서 첫골 쏠까

  • Array
  • 입력 2011년 6월 23일 07시 00분


24일 0시 요르단과 2차전 관전포인트
□1 지동원 올림픽호서 첫골 쏠까

□2 홍명보호 톱니바퀴 이번에는…

□3 선제골 쏴야 침대축구 잡는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대표팀이 24일 0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벌어지는 2012년 런던올림픽 2차 예선 2차전 요르단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1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홍명보 사단은 2차전에서 1점차로 패해도 골 득실차에서 앞서 최종(3차)예선에 진출한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2연승을 거두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지동원 유종의 미 거둘까= 지동원은 올림픽대표에서는 골 맛을 못 봤다. 도움만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동원에게는 이번 경기가 올림픽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선덜랜드 이적이 확정돼 앞으로는 올림픽대표 합류가 어렵다. 올림픽 예선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인터내셔널 매치 데이’가 아닌 날짜에 진행된다. 때문에 올림픽대표 차출이 불가능하다. 지동원이 골로 올림픽호에 승리를 선물하고 떠날 수 있을까.

○조직력 향상= 올림픽대표팀은 출범 이후 여러 이유로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다. 그러면서 홍명보호의 최대 강점이었던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다. 1차전 전반전에서 선수간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고,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 경기 내용이 나아지긴 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1차전을 마치고 2차전까지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얼마나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선제골의 중요성= 요르단 원정은 1000m가까운 고지에서 경기가 열리는데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 중동의 텃세까지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때문에 선제골이 더욱 중요하다. 1차전에서 2골 차로 승리했지만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 1차전처럼 먼저 실점을 하면 심리적으로 쫓겨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어웨이 경기인 만큼 먼저 실점하지 않는 안정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