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장의 결승티켓…무더위를 이기는 자가 웃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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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0일 07시 00분


20일 열리는 2011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3차 예선에 144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우승후보 정광호(맨 왼쪽) 씨가 지난해 4차 예선에서 티샷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20일 열리는 2011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3차 예선에 144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우승후보 정광호(맨 왼쪽) 씨가 지난해 4차 예선에서 티샷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골프버디 아마골프대회 3차 예선

144명 참가…오늘 여주서 티오프
지역 최강자 출동…미리보는 결승
5회대회 기념 55위 등도 행운티켓


2011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결승티켓을 따내기 위한 아마추어 골퍼 144명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20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3차 예선은 국내 아마추어 골프무대를 주름잡는 강호들이 모두 운집한다. 남자 128명, 여자 16명이 18장의 결승진출권을 놓고 무더위와 싸운다.

우승후보는 크게 4명으로 압축된다. 현재 국가대표 골프팀 상비군 코치를 맡고 있는 김봉주 씨와, 경북·대구 지역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김영록 씨, 그리고 7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는 이준기 씨와 이효희 씨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밖에도 공병선, 정광호, 장흥수 등도 호시탐탐 1위를 노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예상 컷 성적은 이븐파. 지난해까지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순위 7위까지 결승진출권이 주어졌지만 올해부터는 5위까지 주어져 컷 통과가 조금 더 어려워졌다. 스트로크 부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페리오 순위 경쟁도 혼전이 예상된다. 70타대 초중반의 성적을 내고도 스트로크 순위에서 밀려날 경우 신페리오 입상을 노려볼 만하다.

올해는 결승에 오를 수 있는 행운이 더 많아졌다. 5회 대회를 기념해 스트로크 순위 15위, 35위, 55위, 75위, 95위에게도 결승티켓이 주어진다. 여성부 역시 이번에는 만만치 않다. 16명이 참가해 3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경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골프버디코리아 최원복 상무는 “대회 코스가 익숙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하지만 일찍 시작된 무더위가 변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하는 선수에게 우승의 행운이 돌아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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