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지존 생피에르와 붙고 싶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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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UFC 콘디트와 대결
“6연승후 챔피언에 도전 원해”

“이번에 이기고 조르주 생피에르와 한 판 붙고 싶습니다.”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현(30·사진)이 “체급 최강자 자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7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132 대회에서 6연승에 도전하는 김동현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웰터급 지존으로 불리는 생피에르(30·캐나다)를 언급했다.

UFC 현 챔피언인 생피에르는 ‘신이 내린 파이터’ ‘무결점 전사’로 불리는 최고의 싸움꾼. 김동현은 다음 달 경기 상대인 카를로스 콘디트(27·미국)를 꺾고 6연승을 거둔 뒤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얻고 싶은 마음이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WEC 챔피언 출신인 콘디트는 그동안 김동현이 싸웠던 상대 중 가장 센 파이터다. 최근 UFC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인 콘디트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26승 5패. 26승 중 판정승은 한 번뿐일 정도로 저돌적인 콘디트는 2006년 7월 이후 최근 5년간 11승 1패의 상승세다.

김동현은 “원래 UFC는 누가 가장 강한지를 판가름 내는 무대였는데 요즘은 누가 인기가 더 많은지를 따지는 것 같다”며 “내가 강하다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보여주고 다음 판에는 생피에르를 상대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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