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대표팀 네덜란드 친선대회 3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15일 07시 00분


비야레알 유스팀에 승부차기 승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이 제26회 네덜란드 친선대회 3위에 올랐다.

다음달 콜롬비아에서 열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기스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3∼4위전에서 비야레알(스페인) 유스 팀을 승부차기로 꺾었다. 이광종호는 박용지(중앙대), 김경중(고려대)의 골로 2-2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대회 B조 예선에서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던 이광종호는 A조 2위 스포르팅(포르투갈) 유스 팀과 준결승에서 0-1로 패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 감독은 고래세(경남), 임창우(울산), 김선민(돗토리) 등 3명을 뺀 엔트리 대부분을 대학생들로 구성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은 콜롬비아, 프랑스, 말리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U-20 월드컵 본선 A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차출이 쉽지 않아서 이 감독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손흥민(19·함부르크), 남태희(20·발랑시엔), 이용재(20·낭트)의 소속팀이 이들의 U-20 월드컵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지동원(20·전남)의 합류도 불가능해 본선에서공격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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