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SNS 수다] 김하늘 “우승맛은 알겠는데 맥주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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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7일 07시 00분


맥주 세리머니에도 눈물만

프로골퍼 김하늘(23·비씨카드·사진 오른쪽)이 2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골프장에서 열린 현대건설 여자오픈에서 2년 7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간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우승 직후 동료들의 맥주 세리머니를 피하지도 않고, 캐디를 봐주신 아버지와 부둥켜 앉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동료들이 쏟아 부은 맥주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그 장면을 놓치지 않은 한 골프팬이 김하늘의 트위터에 이런 질문을 남겼습니다.

“다시 한 번 우승축하 드립니다. 감격의 눈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린 위에서 맛보는 맥주맛은 어떤가요?”

-김하늘 @haneul88

“^^맥주맛은 모르겠구요. 냄새는 안 좋아요ㅋㅋㅋ 히히 감사합니당∼∼^_^”
최나연의 아침 밥상
보기만 해도 군침이


-최나연 @nychio87

“오늘의 우리 집 아침 밥상”

-지은희 @eunheeji

“여기는 인천공항!! 30분후면 아틀란타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니다. 1주일 후에 다시 돌아온다∼∼∼!”

-유소연 @1Miss_R

“오늘은 운동도 안하고 쉬었으니 엘리베이터 타지 않고 계단으로 가야겠어요ㅋㅋ 이거라도 해야 뭔가 하루를 보내는 것 같은 느낌! 아 진정 골프선수 인가요. 히히히.”

-김도훈 @Kimdohoon752

“아침에는 비 한 방울 안 오다가 오후에는 비가 미친 듯이 왔음. 오늘 오후 티업이었는데 ㅠㅠ 내일 또 비온데. 방사능비 ㅠㅠ.”

-노승열 @nohsy0529

“2개 대회 참가 후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왔네요.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한달 여 쉬어서 그런 것 같네요. 하지만 또 새로운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채영 @yoon6795

“두 번째 대회가 끝났어요. 아쉬움도 많은 경기였지만 아직 경기 많이 남았으니깐 힘내서 좋은 결과 이루고 싶어요^^ 2주 동안 재충전해서 올해 첫 메이저 사냥하러 경주가요!! 우리 프로님들 수고 하셨어요! 2주 후에 경주에서 만나요.”

-신지애 @sjy1470

“많은 분들께서 물어보셔서 답 드려요! 퍼팅을 할 때 오른손으로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오른쪽 어깨지요. 손이 아니예요. 저는 그립을 잡을 때 왼손에 7 오른손에 3으로 잡고 있어요. 도움이 되시길.”

“지난 5일간 퍼팅 연습 시간만 28시간. 이제야 슬슬 감이 오네.”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사진제공 | 선수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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