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0일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벌어진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107로 약간 올랐다.
14일 소프트뱅크전 첫 타석 2루타 이후 4경기, 17타석째 침묵하던 이승엽은 이날 2회 1사 2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니혼햄 우완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시속 128km)을 받아쳐 총알 같은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나머지 세 타석에선 다시 삼진(3회)-중견수 플라이(6회)-삼진(8회)-우익수 플라이(9회)로 움츠러들었다.
김태균은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볼넷 2개를 골라내며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4로 조금 높아졌다. 2회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태균은 4회 2사 후 주자 없이 들어선 2번째 타석에선 세이부 좌완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에게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6회에는 구원투수 후지타 다이요로부터 볼넷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