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1-1 무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7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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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멍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유럽축구 최고의 라이벌전과 함께 현재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 바르셀로나는 6경기를 남겨놓고 27승 4무 1패(승점 85점)로 2위 레알 마드리드(24승 5무 3패·승점 77점)와 8점차를 유지하며 리그 3연패를 눈 앞에 뒀다.

양 팀의 골은 호날두와 메시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8분 바르셀로나의 다비드 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리그 30호 골이자 올 시즌 49호 골. 메시는 이 골로 푸슈카시 페렌츠(헝가리)가 1959~1960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세운 스페인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도 후반 37분 역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이자 리그 29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양 팀은 21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과 28일, 다음달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을 갖는다.

한편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에서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성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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