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서울-수원, 亞챔스리그 조 선두 지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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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6일 일본 나고야 미주호 어슬레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방문경기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14분 나가이 겐수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최현태의 30m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은 2승 1무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J리그 명문 나고야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J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있다. 23일 재개될 예정이다. 나고야는 한 달 가까이 실전 경험을 못해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나고야는 초반부터 서울을 몰아쳐 선제골을 뽑았다. 최근 K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었던 서울은 흐트러졌던 분위기를 추스르며 후반 끈질긴 추격에 나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황보관 감독은 “상대의 경기 감각이 무뎌진 점을 노렸다. 미드필더 제파로프에게 공격적인 경기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서는 수원이 가시마 앤틀러스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1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5점을 확보해 조 1위를 지켰다. 수원은 후반 21분 염기훈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5분 나카다 고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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