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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공부하는 고교야구 시작
동아일보
입력
2011-03-29 17:00
2011년 3월 2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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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고등학교 야구 경기에 주말리그제가 도입됐다는 것을 아십니까. 경기를 주말에만 진행해 야구부 학생들도 주중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이세형 기잡니다.
***
주말리그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 주말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꿀맛 같은 늦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서울 구의 야구공원에 모인 장충고등학교와 배명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은 한창 몸을 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야구 경기는 주말에만 열립니다. 선진국처럼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유영준 장충고 감독
"야구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교우 관계도 넓어지고 야구부 학생들의 인성교육이라든지 이런 쪽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교실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 선수들 역시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채상현 장충고 3학년
"운동선수여서 학생 친구가 별로 없어요. 교실에 들어가서 학생친구도 많이 만나고 개인적으로 영어과목을 좋아하는데요. 영어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 다음날 월요일. 야구부 학생들은 피곤함 속에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고 교과서와 참고서를 읽습니다.
원래 이 학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야구 선수들도 오전 수업은 무조건 듣게 했었습니다. 또 야구부만을 위한 실용영어 회화와 한문 수업도 정기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 만큼 주말리그제가 도입된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여건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아직 초등학교와 중학교 야구경기에선 주말리그제가 도입되지 않은 게 큰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백대현 장충고 교장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생활화 됐으면 쉽게 적응이 될 텐데 갑자기 예를 들어서 고등학교 3학년이 하루 종일 수업을 한다는 것이 변화가 쉽게 따라가기가 참 어려운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이세형 기자
공부와 야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야구부 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 입니다.
동아일보 이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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