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범경기 야쿠르트전 4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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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1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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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코리안특급’ 박찬호(38)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21일 홈구장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14타자를 상대로 4이닝 3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3개였다. 이로써 시범경기 2경기 등판에서 방어율 5.63을 기록 중이다.

그는 첫 시범경기 등판인 5일 주니치전에서는 4이닝 동안 홈런 1방 포함, 7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지진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홍백전에 등판했지만 역시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으며 5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불안한 피칭을 했다. 그러나 이날 깔끔한 투구로 다음달 12일 개막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렸음을 알리면서 벤치의 불안감을 떨쳐냈다.

1회초 2사 후 다케우치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화이트 셀을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초 1사 후 발렌틴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 1사 후 아오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가와시마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냈다. 4회초에는 야쿠르트 3번~5번을 상대로 삼진과 연속 우익수 플라이로 이날 처음 3자범퇴로 막아내고 임무를 완수했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석에 나서 1볼넷을 얻어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시범경기 타율은 0.188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0-1로 패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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