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대표팀 박지성-이영표 공백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1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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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와의 A매치 참가차 5개월 만에 귀국

"한국의 팬들 앞에서 뛴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볼턴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3)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5개월여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 이청용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뛰다가 한국에서 뛴다고 생각하니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하는 평가전에서 전력을 기울이면 골을 넣을 기회가 올 것이라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또 "월드컵 예선이 올해 시작되는데 하루빨리 완벽한 팀이 되려면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하나가 돼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온두라스 평가전부터 대표팀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가 빠지는 것에 대해선 "공백을 쉽게 메우지 못할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에 새로 대표팀에 발탁된 박기동(광주)과는 예전에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을 했었다"며 "훈련하면서 하루빨리 더 친해져야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청용은 대표팀에 소집돼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축구선수라면 누구라도 대표팀에 합류하는 날을 기다릴 것"이라며 "대표팀이 부르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갈 의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어서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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