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공동19위, 뒷심 부족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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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일 07시 00분


마야코바 클래식 최종 8언더파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사진)이 미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370만 달러)에서 공동 19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28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 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장(파71·6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경기를 끝낸 강성훈은 공동 19위로 데뷔 첫 톱20에 진입했다.

루키 신분으로 만족할 성적이지만 아쉬움은 있다.

전날까지 공동 13위에 올라 톱10 진입까지 노렸지만 마지막 날 보기를 쏟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데뷔 첫 20위 진입과 세 번째 컷 통과에 위안을 삼았다. 강성훈은 데뷔전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51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선 공동 63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컷을 통과하고 있다.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존슨 와그너(미국)에게 돌아갔다. 와그너는 스펜서 레빈(미국)과 17언더파 267타 동타를 이뤘고,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해 보기를 적어낸 레빈을 꺾었다. 2008년 셸휴스턴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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