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동계AG] 스키 김선주, 한국 첫 金 (경기종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2월 1일 07시 00분


이번 대회 첫 도입 활강서 영예…빙속 김보름 깜짝 銀

알파인 여자 스키 김선주(26·경기도청)가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선주는 31일 알마티 침불락 알파인 스포츠 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활강에서 1분37초61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김선주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활강에서 첫 여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도 누렸다. 정혜미(22·한국체대)는 1분40초34의 기록으로 4위를 마크했다.

중앙대 재학 시절인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따며 주목받았던 김선주는 지난해 밴쿠버올림픽에는 국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를 따내 자력으로 출전했고 회전과 대회전에서 각각 46위와 4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기대주 정동현(23·한체대)이 1분29초7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000m에 출전한 스피드 스케이팅의 유망주 김보름(19·정화여고)은 자신의 최고기록(4분24초37)을 훌쩍 뛰어넘는 4분10초5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31일 현재, 금메달 4개로 일본(3개), 중국(1개)을 제치고 개최국 카자흐스탄(6개)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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