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008년 3할 치고도 동결…롯데와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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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1일 07시 00분


■ 이대호 연봉 추이


이대호는 2001년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돼 롯데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이대호는 단 6경기에서 4안타 1타점만을 기록했다.

2003년까지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04년 연봉도 3700만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해 132경기에 출장해 20홈런을 기록하며 차세대 4번타자로 떠올랐다.

2005년 연봉도 70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2006년 처음으로 억대 연봉(1억 3000만원)자가 된 이대호는 타율 0.336, 26홈런, 88타점으로 타격 3관왕을 기록하며 이듬해 단숨에 3억 2000만원까지 연봉이 뛰었다.

그러나 2008년 0.301의 타율, 18홈런, 94타점을 기록한 뒤 2009년 연봉이 동결돼 구단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대호는 이 해 생애 처음 100타점을 올리며 3억 9000만원까지 연봉이 인상됐지만 구단은 처음 삭감안을 제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나서야 3000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그리고 2010년 타율 0.364에 44홈런 133타점으로 타격 7관왕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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