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최성국, 수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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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8일 07시 00분


이적료도 합의…발표만 남아

최성국. 스포츠동아DB
최성국. 스포츠동아DB
성남 일화의 최성국(27·사진)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다.

최성국은 작년 말 상무에서 전역한 뒤 원 소속 팀 성남으로 복귀했다. 시즌 막판 준 플레이오프(PO)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출전해 전력에 힘을 보탰다. 2010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최성국은 성남과 재계약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팀을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다.

최성국은 FA 신분이지만 국내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한다. 성남과 수원은 최근 이적료 합의를 끝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수원 윤성효 감독이 최성국 영입을 원했다. 윤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장선수들을 내보내는 등 현재 팀 재건에 여념이 없다.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난 최성국을 2011시즌 주축 공격수로 활용할 생각이다.

반대로 성남은 초비상이다. AFC 챔스리그 우승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승 주축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아 다른 구단들로부터 러브 콜이 쏟아질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후폭풍이 심상찮다.

조병국이 일본 J리그 베갈타 센다이, 전광진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로 떠난 상황에서 최성국마저 팀을 떠나게 돼 깊은 한숨을 짓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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