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손흥민은 한국축구 미래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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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3일 07시 00분


손흥민, 스포츠동아DB
손흥민, 스포츠동아DB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해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 2011년은 한국축구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하는 해다. 1월 아시안 컵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이 동시에 진행된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머문 뒤 런던을 향해 다시 뛰는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6월 아시아지역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올림픽 첫 메달을 꿈꾸는 홍 감독을 지난 해 12월 30일 만났다.

홍감독 아시안컵 직접 관전 올림픽 멤버 합류 가능성 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19·함부르크)을 주목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달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11아시안 컵을 현지에서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아시안 컵 조별리그 전체 경기를 직접 살펴보면서 2012런던올림픽 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국들의 정보 수집한다. A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올림픽대표팀 대상 연령 선수들의 기량도 점검한다. 특히 홍 감독은 조광래호 멤버 가운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손흥민을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고, 이번에는 성인대표팀에 까지 합류했다. 당연히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홍 감독은 말했다. 이어 올림픽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 “일단 이번 아시안 컵 경기를 통해 지켜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시작하는 홍명보 사단의 기본 멤버는 지난 해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다.

엔트리가 20명이었던 아시안게임에 비해 올림픽 예선은 23명이 참가할 수 있다. 손흥민은 추가로 발탁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손흥민 이외에도 석현준(20·네덜란드 아약스), 이용재(20·프랑스 낭트), 남태희(20·프랑스 발랑시엔) 등 다른 유럽파도 검토 대상에 올려놓았다. “석현준 등 20세 이하 대표팀에 포함돼 있는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해 놓았다. 소속팀 활약 등을 지켜보면서 (발탁여부를) 검토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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