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골퍼 7명, 꿈의 ‘그린재킷’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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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7시 00분


마스터스 역대 최다 한국·한국계선수 출전
日 상금왕 김경태는 생애 첫 출전권 얻어

최경주, 양용은, 앤서니 김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최경주, 양용은, 앤서니 김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11년 PGA 투어 최고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역대 최다인 7명(기존 6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골프장은 21일(한국시간) 내년 출전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 7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맏형 최경주(40)는 2010년 대회 상위 16위 이내 입상(4위) 자격으로 9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고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은 메이저 챔피언자격(우승 후 3년)으로 출전한다.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도 올해 마스터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출전권을 얻었다.

일본 프로골프 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는 세계랭킹 30위로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세계랭킹 50위까지 주어지는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어 생애 처음으로 꿈의 무대에 출전한다.

2010 브리티시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자 정연진(20)과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자 재미교포 라이언 김(21·한국이름 김준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던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는 상금랭킹 40위 이내(37위)의 자격으로 출전한다.

아직 초청장이 없지만 세계 랭킹 64위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에게도 기회는 있다. 내년 4월 7일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는 개막 1주 전 세계랭킹 50위까지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노승열이 내년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마스터스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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