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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월드컵까지 박지성과 함께 뛰고싶다” 한목소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12-17 08:15
2010년 12월 17일 08시 15분
입력
2010-12-17 07:00
2010년 12월 1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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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감독·대표팀 후배들 반응
박지성. 스포츠동아DB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짐짓 아쉬운 눈치였다.
16일 명지대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박지성이 아시안컵 이후 은퇴할 수 있다는 얘기를 전달받은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컵을 우승하고 아름다울 때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며‘캡틴’의 의사를 존중했다.
조 감독 역시 1986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한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은퇴 찬성’에 표를 던진 건 아니었다.
조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 축구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더 나아가 8강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해 좀 더 박지성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조 감독은 박지성의 은퇴를 가정한 대안에 대한 물음에 “공격형 미드필더 찾기에 이미 골몰해왔다. 구자철, 기성용, 윤빛가람 등은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박지성의 대체 카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배들도 ‘정신적 지주’의 조기 은퇴를 바라지 않았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골 맛을 본 지동원은 “형은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본다. 아직 후배들이 배울 게 많다. 모두가 주장의 은퇴를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월드컵을 준비할 때도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던 염기훈도 “대표팀에서 좀 더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항상 감독님이 해외파와 국내파의 차이점으로 ‘빠른 템포’ ‘볼 컨트롤’ 등을 꼽는데, 힘을 계속 보태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귀포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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