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근우는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이뤄낸 ‘1982년생 개띠 4총사’ 중 가장 출세한 선수로 부산고 동기 추신수(클리블랜드·사진)를 꼽았다. 이승엽은 10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식에서 추신수의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빛 활약에 대해 ‘왜 나는 저렇게 안 되나 생각했다’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추신수는 이제 단순히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를 넘어 메이저리그 대표 스타의 자리에 올라섰다. 그는 12일 미국야구기자협회 클리블랜드지회가 선정한 ‘올해의 클리블랜드 선수’로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1968년 제정된 이 상을 2년 연속 받은 클리블랜드 선수는 추신수가 세 번째다. 추신수는 올해 팀 최초로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