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아경기]金딴 야구도 銀딴 농구도 포상금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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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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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별도 인센티브 1억 넘을듯

“4연속 종합 2위 해냈습니다”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 광저우 아시아경기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28일 금의환향했다.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정다래(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남자 수영 3관왕 박태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선수단이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했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4연속 종합 2위 해냈습니다”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 광저우 아시아경기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28일 금의환향했다.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정다래(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남자 수영 3관왕 박태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선수단이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했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SK그룹은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후원 종목인 수영, 펜싱, 핸드볼에서 풍성한 결실을 봤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박태환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7개의 메달을 땄다. 펜싱은 역대 최다인 7개의 금메달을 땄다. 최태원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핸드볼에서는 남자 금메달을 보탰다.

28일 선수단이 귀국하면서 SK그룹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종목별로 포상금 규모를 책정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자칫 상대적 박탈감까지 줄 수 있어서다. 펜싱은 당초 책정했던 금메달 포상금(300만 원)이 적다는 여론 속에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핸드볼은 남녀 동반 우승할 경우 1억5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남자만 우승하면서 7500만 원에 500만 원을 더해 8000만 원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3600만 원의 포상금을 확보한 박태환은 SK텔레콤에서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는데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연맹의 포상금은 금 1000만 원, 은 200만 원, 동 100만 원으로 이번 대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사격과 똑같다. 다만 사격은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면 2개째부터 기준 금액의 20%만 더해 준다. 3관왕 한진섭은 1400만 원을 받는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양궁은 3억 원 이상의 돈 잔치가 예상된다. 야구 금메달과 남자농구 은메달은 똑같이 2억 원. 선수들에게는 똑같이 배분할 계획인데 야구는 엔트리가 24명이고 스태프가 많은 반면 농구는 12명이라 개인 포상금에서 배 이상의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동영상=금의환향한 한국야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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