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금메달‘…미국, 일본에서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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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1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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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금메달 소식은 야구에 관심이 많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화제를 낳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물론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및 야구관련 사이트, 일본의 스포츠신문 들도 일제히 추신수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장기 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0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태극 유니폼을 입고 힘찬 스윙을 하는 추신수의 아시아경기 활약 사진과 함께 주요 내용을 톱뉴스로 다루며 클리블랜드의 매니 액타 감독과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의 기뻐하는 반응을 함께 전달했다.

액타 감독과 안토네티 단장은 추신수의 금메달 소식에 행복감과 자랑스러움을 내보이면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대활약으로 한국을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장기 계약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추신수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추신수가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19일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9-3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내자 '한국 야구가 아시아경기에서 무패 행진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1998년, 2002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라며 '클리블랜드의 스타 추신수는 총 5경기에서 14타수 8안타(3홈런)를 기록했다'고 상세히 전했다.
정교하면서도 힘이 실린 추신수의 타격 모습.
정교하면서도 힘이 실린 추신수의 타격 모습.

클리블랜드가 이처럼 추신수의 활약에 대해 신속한 반응을 보인 것은 팀의 중심 타자이기도 하지만 역시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한국에서 신체 건강한 남성은 30세가 되기 전까지 2년간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 하지만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특례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국의 군 복무 규정도 함께 설명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타율 3할과 22홈런, 22도루, 90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20클럽'을 달성했고 뛰어난 외야 수비까지 자랑했다.
광저우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추신수.
광저우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추신수.

일본 언론들도 안토네티 단장의 말을 인용해 추신수와 클리블랜드의 장기계약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닛칸스포츠는 '인디언스가 추신수와 장기 계약에'란 제목의 기사에서 인디언스의 안토네티 단장은 19일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우승한 한국의 주축 선수 추신수와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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