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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첫 우승, 이렇게 좋을줄이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08 09:57
2010년 11월 8일 09시 57분
입력
2010-11-08 09:56
2010년 11월 8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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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해결사'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하고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7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지바 롯데가 8-7로 이겨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 김태균이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이렇게 좋은 것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고 8일 보도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김태균은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거포로 맹활약했지만 우승 트로피는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화에서 뛰던 200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삼성에 무릎을 꿇었고, 한화가 약체로 전락한 2008년 이후로는 아예 포스트시즌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올해 일본에 진출한 김태균은 첫 시즌부터 4번 타자 자리를 꿰차고 한때 타점 1위를 달리는 등 좋은 출발을 했지만, 중반 이후 체력 부담 탓에 페이스가 주춤해졌고 지바 롯데도 중위권으로 떨어지면서 첫 우승의 꿈도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김태균은 시즌 막판 탈락 위기에 빠졌던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고, 지바 롯데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국 지바 롯데는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를 통틀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 3위로 올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주인공이 됐다.
김태균은 일본시리즈에서 1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5차전에서 무려 4개의 안타를 때리며 폭발한 데 이어 최종 7차전에서도 6-6으로 맞선 7회천금 같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균은 "타석에서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어쨌든 공을 방망이에 맞히려고만 했다"며 "단순하고 기본적인 생각이 최고의 결과를 낳았다"고 돌아봤다.
'산케이스포츠'는 "김태균이 7회 적시타를 쳐 승리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닛폰' 역시 "김태균이 시즌 후반 부진에 허덕였으나, 일본시리즈 막판에제 모습을 되찾았다. 7차전에서도 적시타를 때렸다"고 공로를 인정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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