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일문일답 “종료 직전 결승골 넣어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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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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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 DB]
박지성. [스포츠동아 DB]
종료 휘슬이 울리자 반 데 사르와 에브라가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머리 높이 들어 올렸다. 올드 트래포드에 모인 국내 취재진은 물론 스카이스포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 현지 기자들도 모두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목 빠지게 기다렸다. 박지성은 “정말 피곤하다”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수많은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했다. 다음은 박지성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서 두골이나 넣었는데.

“일단 팀이 이겨서 좋다. 종료 직전 골을 넣어 더 기쁘다.”

-코너킥 때 에브라와 단 둘이 뒤에 남아있던데.

“헤딩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기 전 서로 상의해서 전술상 남아 있기로 한 것 이다.”

-오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샴페인 받았는데 누구와 마시겠나.

“안 마신다(웃음).”

-오늘 자신의 플레이에 평점을 준다면.

“그런 거 안 좋아한다.(웃음) 안 매기겠다.”

-최근 오베르탕, 베베, 마케다 등 신예 공격수들과의 호흡은.

“잘 하고 있다. 팀에 부상선수들이 꽤 있는데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는 건 긴 시간을 두고 보았을 때는 굉장히 좋은 현상이다.”

- 국내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금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한국에 계시는 팬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맨체스터(영국) | 박영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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