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청용 응원하러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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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9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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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왼쪽)-기성용. 스포츠동아DB
이청용(왼쪽)-기성용. 스포츠동아DB
이청용(22·볼턴)이 ‘절친’ 기성용(21·셀틱FC)의 응원을 등에 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볼턴은 11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17일 스토크시티 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2호 골을 노린다.

기성용이 리복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K리그 FC서울에서 나란히 한솥밥을 먹다가 4개월 시차를 두고 나란히 영국과 스코틀랜드로 진출한 죽마고우.

대표팀에서도 늘 붙어 다녀 ‘영혼의 단짝’으로 불렸다.

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서로 한 번씩 찾아가기로 약속을 했다.

이청용이 23일 위건 전을 마치고 24일 글래스고를 방문해 셀틱과 레인저스의 ‘올드 펌 더비’를 관전한 뒤 기성용이 30일 오후 8시 세인트 존스턴 원정을 마치고 볼턴을 방문해 리버풀 전을 응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청용이 먼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위건 전을 마친 뒤 개인사정 탓에 글래스고로 가지 못했다. 기성용도 이번에 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목표로 했던 아시안게임 출전이 팀 사정으로 최근 불발돼 현재 심정이 복잡하다.
경기를 마치고 바로 이동해야 하는 점도 체력적으로 부담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29)은 31일 오전 1시30분 토트넘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27일 울버햄턴과 칼링컵 16강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폭발하며 이적 논란을 잠재운 박지성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셀틱 차두리(30)는 세인트 존스턴 원정에서 2경기 연속 출전을 노리고, 박주영(25·AS모나코)은 1일 보르도와 홈경기에서 2호 골에 도전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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