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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아시안게임 나설 준비 다됐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1 21:10
2015년 5월 21일 21시 10분
입력
2010-10-25 15:47
2010년 10월 25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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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는 끝났지만 최고의 별로 우뚝 선 롯데의 '거포' 이대호(28)의 방망이는 아직 식지 않았다.
다음달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한국의 금메달 탈환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되고 나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늘 영광스럽다. 몸과 마음 모두 준비가 됐다"면서 아시아경기대회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오후 바로 대표팀 소집에 합류해야 하는 이대호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는 하다"면서도 "야구는 성적이 잘 나야 인정을 받는 것이다. 부담감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아시아경기 대표팀에는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각각 활약을 펼친 '추추 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한국산 거포' 김태균(지바 롯데), 그리고 SK의 시즌 우승을 이끈 정근우 등 1982년생 동갑내기 스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친구들과 고3 때 (2000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나가서 우승했는데 그때는 어리고 야구만 생각할 때였다. 아무것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표팀에 가도 고참급이어서 후배들을 이끌어가면서 야구를 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대호는 이어 "저희가 어렸을 때 (이)승엽형이나 (김)동주형, (이)병규형 등 좋은 선배들이 이끌어 주셨다. 그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저희도 이번에 그런 역할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타격 부문 7관왕과 MVP 트로피까지 거머쥔 이대호는 "제 생애 이런 날이 다시 올 지 모르겠다.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4년 전 4관왕을 하고도 비참하게 퇴장했는데 언론에서 '홈런 30개, 타점 100개가 안 된다는 말이 많았다. 그래서 서운했다"면서 "프로야구 선수는 성적으로 말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칼을 갈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어서, 개인 성적이 잘 나와서 기쁘다"며 지난 날의 아쉬움을 모두 날렸다.
이어 이대호는 "올해 팀이 우승을 못해서 팬들이 많이 실망하셨을텐데 내년에는 준비를 많이 해서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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