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7관왕 이대호 첫 MVP 키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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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8일 07시 00분


이대호-류현진-김광현(왼쪽부터).스포츠동아DB
이대호-류현진-김광현(왼쪽부터).스포츠동아DB
KBO, MVP·신인왕 후보 선정
류현진·김광현과 뜨거운 경쟁
올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후보가 정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야구기자회는 17일 MVP 후보로 올시즌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롯데 이대호와 방어율·탈삼진 1위인 한화 류현진, 다승 1위인 SK 김광현 등 3명, 신인왕 후보로 두산 양의지, LG 오지환, 롯데 이재곤, 넥센 고원준 등 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프로 10년차인 이대호는 타율(0.364), 홈런(44개), 타점(133개), 득점(99개), 최다안타(174개), 출루율(0.444), 장타율(0.667)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 타이틀을 휩쓰는 한편 9연속경기홈런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생애 첫 MVP에 바짝 다가서 있다. 2006년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 석권한 류현진도 16승4패, 방어율 1.82의 빼어난 성적과 더불어 29연속경기(지난해 6경기 포함) 퀄리티스타트로 메이저리그 기록을 넘어섰고, MVP 경쟁에서 이대호를 가장 위협하는 라이벌이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 MVP와 신인왕 시상식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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