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경보 등 육상 新행진…장미란 최중량급 8년째 3관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7시 00분


전국체전에서 육상 한국신기록이 연이어 나왔다. 10일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91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고등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신사흰(18·상지여고)은 10분 17초 63으로 한국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신사흰은 여자고등부 3000m 장애물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2008 년 최경희가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10분24초74)까지 7초11 앞당겼다.

경보 20km에서도 한국 기록이 나왔다. 남자 일반부 20km에서 김현섭(삼성전자)은 1시간 19분36초를 기록하며 2008년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1시간19초41을 0.05초 앞당겼다. 육상은 9일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황인성(상무)이 18m86으로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등 대회 개막 이후 3차례 신기록이 달성됐다.

사이클에서는 나아름(20·나주시청)이 4관왕에 올랐다. 나아름은 경남 창원과 밀양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도로에서 3시간18분44초로 우승해 3km단체추발과 24km포인트레이스, 개인독주 25km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 스타 장미란(27·고양시청)은 최중량급에서 8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경남 거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장미란은 인상 116kg, 용상 146kg을 들어 올려 합계 262kg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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