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문턱은 높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던 국내 4개 팀 가운데 성남만이 4강에 진출했다.
성남은 22일 수원에서 열린 8강 2차전 방문경기에서 홈팀 수원에 0-2로 졌다. 하지만 1차전을 4-1로 이긴 데 힘입어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남의 4강행으로 신태용 감독은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아시아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 신 감독은 선수 때인 1996년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우승팀 포항은 이날 조바한(이란)과의 홈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2-3으로 밀려 보따리를 쌌다. 1차전에서 0-2로 졌던 전북은 23일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의 방문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1, 2차전 합계 1-2로 뒤져 4강행에 실패했다. 성남은 10월 6일 알 샤밥과 4강 방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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