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새벽, 女축구 승전가 부를까…연휴 씨름-테니스 등 경기 풍성

동아일보 입력 2010-09-21 03:00수정 2010-09-2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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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 연휴 기간에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경기는 거침없는 행보로 국민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 중인 여자축구.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소녀들이 22일 오전 5시 스페인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8강전에서 브라질을 꺾은 스페인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측면에 약점이 있고 수비가 들쭉날쭉하다는 평가. 7골로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여민지(함안 대산고)를 앞세운 한국의 활화산 같은 공격력이 다시 폭발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한국이 승리하면 이어 열리는 북한-일본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포츠는 씨름.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어김없이 팬들을 찾아간다. 태백급(80kg 이하), 금강급(90kg 이하), 한라급(105kg 이하), 백두급(무제한)으로 나뉘어 23일까지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돌아온 천하장사’ 이태현(구미시청)이 2월 설날 장사에 이어 또 한번 꽃가마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테니스 스타들의 화려한 경기도 감상할 수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이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계속된다. 이번 대회에선 나디야 페트로바(세계 19위),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0위), 마리야 키릴렌코(24위) 등 ‘러시아 3인방’이 출전해 세계 정상급 실력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이진아(양천구청)와 김소정(한솔제지)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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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팀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계속한다. 22일엔 포항 스틸러스-조바한(이란), 수원 삼성-성남 일화가 맞붙고 23일엔 전북 현대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여자배구 및 농구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아경기 전초전을 치른다. 중국 타이창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 참가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21일 중국과 B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3일 강호 브라질을 상대한다.

시즌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로야구도 계속된다. 시즌 1위 자리를 확정 지으려는 SK에 2위 삼성이 다시 한번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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