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5관왕 김지은 MVP

동아일보 입력 2010-09-11 03:00수정 2010-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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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대회 폐막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최고 스타는 ‘얼짱’ 김지은(27·부산·사진)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김지은이 10일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우수선수에 뽑혔다고 밝혔다. 김지은은 자신이 출전한 5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의 이홍구(대전)가 금메달 6개로 최다관왕이 됐지만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김지은에게 더 많은 표가 몰렸다.

뇌병변 장애를 갖고 태어난 김지은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수영을 시작했지만 장애가 없는 아이들과 함께 배우기가 힘들어 한동안 수영을 그만뒀다. 2006년 재활치료를 위해 다시 수영장을 찾은 그는 170cm의 키에 뛰어난 운동신경을 앞세워 그해 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단숨에 장애인 수영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2007년과 2008년 각각 3관왕, 지난해 4관왕 등 5년 동안 이 대회에서 금메달 19개를 휩쓸었지만 MVP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대 대학원 체육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해부터 올봄까지 부산정보대 레저스포츠학과에서 강사로 교단에 섰던 김지은은 “생각하지 못했던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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