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EPL 4라운드] “아스널, 널 꺾어주마” 볼턴의 용 청용 뜬다

동아닷컴 입력 2010-09-11 07:00수정 2010-09-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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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출격 가능성 높아…시즌 2번째 공격P 도전
이청용. [스포츠동아 D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보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경기가 있다. 특히, 이번 주말 열릴 4라운드에선 아스널과 볼턴의 경기가 가장 눈에 뛴다. 볼턴은 중하위권의 전력을 갖춘 일반적인 팀에 불과하다. 하지만 2009∼2010시즌 후반기부터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올 시즌 칼링컵 까지 포함한 최근 4경기에서 무패행진으로 상승세다. 리그 테이블에서 5위에 랭크돼 있다.

○뒷심 강해진 볼턴

볼턴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전반 초반 실점하며 0-1로 끌려갔고, 전반 종료 8분전에는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이 상대 공격수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볼턴은 후반 초반에도 또 실점했고, 홈팬들의 얼굴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심지어 경기 종료까지 40여 분이 남았음에도 경기장을 떠나는 이들도 눈에 뛸 정도였다.

하지만 예전의 볼턴이 아니었다. 오언 코일 감독은 남아 있는 교체 카드를 모두 공격수로 채우고, 10명의 선수로 과감히 맞불을 놓았다. 감독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선수들에게도 전해진 탓인지, 볼턴은 버밍엄을 쉼 없이 몰아쳤다. 2-2 스코어도 놀라웠으나 과감한 용병술과 끈끈한 투지로 일궈낸 결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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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은 11일 아스널 원정을 떠난다. 쉽지 않은 관문들이 기다린다. 애스턴 빌라 원정, 맨유와의 힘겨운 승부가 예고돼 있다. 결국 시즌 상반기 볼턴의 운명이 이번 3연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청용 출격은 당연지사


현지에서는 이청용(사진)의 출격 가능성을 높이 본다. 이란전을 마친 직후라 피로 누적이란 우려가 있으나 코일 감독으로서는 중원의 핵을 이루는 이청용의 제외는 생각지 못하고 있다. 최소 후반 조커 기용까지는 유력하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아스널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린 바 있다. 유독 큰 경기에 강했던 면모를 보인 이청용이 자신에 관심을 표명했던 아스널 아센 웽거 감독 앞이라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물론 아스널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영국에서 가장 추앙받는 외국인 중 한 명이 바로 웽거 감독이다. 아스널은 2009∼2010시즌 3월 볼턴에 0-2로 끌려가다 연이어 4골을 몰아쳐 역전승을 거둔 놀라운 저력을 갖추고 있다.

전력에서도 아스널은 볼턴과 큰 차이가 있다. 발목 부상을 입은 판 페르시가 10월 중순에 복귀할 전망이나 챠마크, 월콧, 아르샤빈이 주도하는 공격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 시즌 2라운드에선 블랙풀을 6-0으로 완파하며 최강 공격력을 입증했다. EPL 득점 경쟁에서도 월콧이 4골로 첼시의 드록바, 뉴캐슬의 앤디와 함께 공동 선두다. 볼턴으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볼턴이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 이청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판 페르시의 공백을 월콧이 어떻게 채울 것인지 사뭇 흥미로운 매치업이 아닐 수 없다.볼턴(영국) | 박영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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