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의 박찬호 스토리] 박찬호 亞최다승 달성 올시즌 안에 이뤄질까

동아닷컴 입력 2010-09-07 07:00수정 2010-09-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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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포츠동아 DB]
피츠버그 박찬호(37·사진)는 자신의 야구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기 일보직전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룰 수 있다는 보장이 된 건 아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0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16시즌 동안 올린 이 승수는 아시아에서 태어난 선수 중 메이저리그 역대 2위에 해당했다. 1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노모 히데오가 통산 123승으로 1위다. 하지만 지난달 5일(한국시간) 피츠버그로 이적하기 전에 박찬호는 이미 노모의 기록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뉴욕 양키스에서 27번 등판해 2승(1패)을 추가하면서 이제 아시아 투수 최다승 타이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당연히 한국 출신들 중에서는 최고다.

박찬호가 피츠버그의 잔여 27경기에서 123번째 승리를 확실하게 얻어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이 남는다. 지금까지 박찬호는 14경기 모두 불펜 등판했고, 1패에 방어율 4.97로 고전하고 있다. 게다가 피츠버그는 박찬호를 선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 올해 안에 123승 고지를 밟을 만한 가능성이 분명 크지 않다. 122번의 승리 중 구원승은 9번 뿐인데, 177번의 구원 등판에서 얻어낸 수치다.

박찬호가 이적 후 첫 다섯 경기에서 6점을 내주자, 피츠버그는 그를 이미 승부가 기운 경기에 내보내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좀 더 중요한 상황에서 경기 후반에 마운드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만큼 승수를 쌓을 기회도 더 많아졌다. 최근 9번의 등판에서 단 1점만을 내주면서 박찬호의 역할도 진화한 것이다. 올 시즌 가장 멋진 기지개를 켠 셈이다.제니퍼 랑고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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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대에서 언론학과 프랑스어를 전공했고 터너방송그룹 인턴을 거쳐 콜럼비아 미주리안 신문에서 스포츠기자를 시작했다. 현재는 MLB.com 소속으로 4년째 피츠버그를 풀커버하고 있으며 올스타전과 2009 월드시리즈 등 빅이벤트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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