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고향’ 김천, 유도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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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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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운’ 바탕 3대 체전 모두 유치-스포츠 애호가 박보생 시장 적극 지원

최민호. 동아일보DB
최민호. 동아일보DB
최민호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해 스포츠동아·동아일보가 주최하는 ‘최민호 올림픽 제패기념 2010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이 대한 유도회와 더불어 최민호의 고향 김천시의 후원을 받는 것은 최적조합이라 할 만하다. 개최지 김천실내체육관은 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안에 위치해있다.

김천은 지방자치단체가 스포츠를 통해 어떻게 대외적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대내적으로 지역구민을 단합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규택 스포츠지원계장은 “김천이 2006년 전국체전, 2007년 소년체전과 장애인체전까지 국내 3대 체전을 전부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스포츠타운’이라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종합운동장이 설립됐고 이어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테니스장까지 33만m² 에 9개의 종목을 동시에 열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

김천은 경상북도 내에서 시 승격 1호 도시였지만 체육시설은 열악했다. 1990년대까지 도민체전조차 유치할 수 없었다. 이후 1995년 민선자치 시대가 열리면서 도민체전을 열기 위해 2000년 2만5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건립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프라를 확장했고, 2006년 취임한 박보생 시장은 전국체전을 개최했다. 김천시 일반 공무원으로 시작한뒤 시장에 당선돼 재선까지 성공한 박 시장은 지역 출신 유도스타 최민호와 김재범을 격려하기 위해 올림픽 기간 베이징을 다녀올 정도로 열성적인 스포츠 애호가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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