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특집]세계에서 오는 23만 관광객… 전남의 향기를 흠뻑 체험한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3 03:00수정 2010-09-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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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캠프촌 등 숙박시설 활용… 다양한 관광상품도 개발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을 오가는 울돌목 거북배. 거북배는 F1코리아그랑프리가 열리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목포항과 F1경주장 인근 해군 제3함대사령부 부두에서 운항한다. 사진 제공 전남도
《포뮬러원(F1)코리아그랑프리가 열리는 3일간 관람객은 모두 2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가 올해 전세계를 돌면서 열리는 경주 가운데 유일하게 새로 생긴 대회인데다 2010 시즌 챔피언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시즌 막판이어서 최종일인 10월 24일 하루에만 12만 명이 경주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일시에 관람객이 몰리면 가장 큰 걱정이 숙박과 교통시설이다. F1 조직위원회는 교통, 숙박난 해결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숙박교통정보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 남도 특색 살린 체험형 숙박시설

F1 조직위는 대회 기간 하루 최대 숙박 인원이 6만8000여 명, 객실은 3만5000여 실로 추산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가용 객실이 3만9000여 실로 대회 관계자와 관람객을 위한 숙박 시설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숙박시설 중 F1 경주장까지 1시간 이내 권역에 8900여 실, 1시간 반 거리에 2만여 실, 2시간 거리에 6400여 실이 있다. 조직위는 F1 대회를 개최하는 세계 다른 도시가 경주장에서 3, 4시간 거리에 있는 숙박시설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대회 역시 이동 거리를 확대할 경우 관람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루즈선과 캠핑촌, 한옥 민박 등 다양한 체험형 숙박시설도 운영한다. 고급형 숙박시설인 크루즈선을 유치하고 경주장 인근 147개 숙박업소를 ‘F1 호텔’로 지정해 관광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주장과 가까운 전남도청 인근에는 해외 F1대회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텐트촌과 캠핑촌을 조성하기로 했다. 장흥, 해남, 영암, 함평지역 한옥민박(236실)뿐 아니라 홈스테이(200가구), 템플스테이(8개 사찰) 등 테마형 숙박시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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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조직위는 경주장 근접 도시 숙박시설 정보망을 구축해 현재 24시간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박건주 F1 조직위원회 숙박관리팀장은 “대회 관계자들이 숙박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경주장 주변 공간을 활용해 관광객이 이색적인 F1대회 관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거북유람선으로 관람객 수송

F1 조직위는 대회 기간 6만5000대의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와 조직위는 수도권, 광주 방면에서 경기장으로 우회하는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경주장 인근 23개소에 4만1920대의 환승주차장을 마련하고 관람객 교통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600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대회 기간 중 김포공항∼무안공항 임시 노선을 증편 운항하고 KTX 임시열차를 하루 3회에서 5회로 늘리는 한편 무안군 일로역에서 영암군 대불역까지 셔틀열차도 운행하기로 했다. 거북유람선과 판옥선 등을 활용한 해상운송 계획도 세워놓았다. 거북유람선 1척과 판옥선 2척, 유람선 1척을 대회 기간 하루 6회 운항하고 행정선 2척도 투입하기로 했다.

관광객이 경주장 및 인근 관광지에 접근하기 쉽도록 아이나비와 맵피 등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연계해 F1대회 안내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이 코너에서는 경주장까지의 진입로를 비롯해 간선도로는 물론이고 목적지까지의 이동거리, 예정 소요시간, 주요 경유지, 막히는 길과 우회도로, 골목길까지 다양하게 안내한다. 행사 기간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가변차로제를 도입하는 등 교통량 분산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상선 F1대회 조직위 교통관리팀장은 “목포와 영암권에 환승용 임시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하고 경주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수송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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