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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공포의 이단옆차기…격투기선수로 전업해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8-31 13:35
2010년 8월 31일 13시 35분
입력
2010-08-31 11:53
2010년 8월 31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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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단옆차기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11년 전 일어난 일인데 이쯤되면 가히 공포의 이단옆차기라고 할 만 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블리처리포트’는 박찬호를 ‘종합격투기로 종목을 바꿨어도 성공했을 선수’ 4위에 올려놨다. 전 IBF 헤비급 챔피언 제임스 토니가 UFC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어울릴만한 타 종목 선수들을 뽑은 것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999년 박찬호가 경기 중 보여준 이단옆차기 사건을 떠올렸다.
당시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던 박찬호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 때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을 친 뒤 아웃됐다. 그런데 공을 잡은 투수 팀 벨처가 박찬호를 거칠게 태그하면서 급격하게 감정이 격해졌다.
결국 박찬호는 자신을 글러브로 밀치는 벨처에게 몸을 날려 이단옆차기를 작렬, 메이저리그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박찬호의 시저스킥(가위차기)를 기억하는가”라며 “박찬호의 움직임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박찬호는 점프하면서 쿵푸킥을 벨처에게 날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당시 벨처가 킥을 잘 막았지만 박찬호의 완벽한 기술에 더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라는 익살스러운 농담을 덧붙였다.
한편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했더라면 성공했을 선수 랭킹 1위에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받았던 프랑스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이 선정됐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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