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미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하위권에 그쳤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노승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면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2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주목 받았던 노승열은 이날 대체적으로 샷 컨디션이 나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하자마자 티샷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었고, 11번홀(파4)에서는 파 온에 실패하면서 또 보기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4m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며 1타를 줄였다.
케빈 나(27)는 4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15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25)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106위로 떨어졌다. 부상에서 회복된 뒤 필드에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인도 출신의 아준 아트왈이 대회 최저타수 타이기록인 9언더파 61타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2타 뒤진 2위(7언더파 6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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