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조광래호, 젊은 피 6명 첫 승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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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나이지리아전 대표 윤빛가람-지동원 등 발탁, “이동국, 스피드 문제로 빼”


젊은 피 발탁과 이동국(전북) 제외.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11일 수원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5명의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새 대표팀을 살펴보면 젊은 선수들의 대거 발탁과 빠른 축구를 펼치기 위한 기존 선수들의 제외가 눈에 띈다.

조 감독은 19세 동갑내기 지동원(전남)과 윤빛가람(경남)의 발탁에 대해 “새로운 출발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가깝게는 2011년 아시안컵과, 멀게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해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K리그 대표 골잡이인 이동국의 제외 이유에 대해 조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운영하려면 좀 더 많이 움직이고 스피드를 가진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동국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와 거리가 있어 이번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청용(볼턴)은 훈련 부족으로 다음 A매치 때 가세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9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축구대표팀(25명) ▽GK=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조용형(제주)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 도쿄) 홍정호(제주) 황재원(수원)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서울) 김민우(사간 도스) 박주호(이와타) ▽MF=기성용(셀틱) 백지훈(수원) 김재성(포항) 김보경(오이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경남) 조영철(니가타) ▽FW=이근호(감바 오사카) 이승렬(서울) 박주영(모나코) 염기훈(수원) 지동원(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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