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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98년 집안이 지옥에 가라앉았다…故최진실 심정 공감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7-08 18:24
2010년 7월 8일 18시 24분
입력
2010-07-08 18:04
2010년 7월 8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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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찌는 축구를 싫어하고 두려워해
- 故최진실 씨 속상했던 마음 충분히 공감해
차범근 해설위원이 미투데이의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감독 중도 해임으로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대해 털어놓았다.
차 위원은 ‘아들이 두 명인데 차두리만 축구를 시킨 이유가 있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우리 막내는 축구를 싫어한다”며 “축구라기보다 내가 사는 축구세상을 싫어하고 두려워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998년 월드컵 감독을 수행하던 중 성적부진으로 경질돼 돌아왔을 때 온 집안이 지옥 속에 가라앉은 듯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막내아들 차세찌 군은 이후 차 위원이 세간의 이목을 받게 되면 불안해했다고. 또 2006년 차두리와 공동해설을 맡게 됐을 때에도 사람들에게 욕먹으면 어떻게 할 거냐며 말렸다고 한다.
차 위원은 누리꾼들에게 악성 댓글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최진실씨가 자살하기 전 날, 루머를 퍼뜨린 사람과 통화를 하다가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고 하는 말에 가슴을 쳤다는 얘기에 100% 공감했다”며 “사람들이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들이 받는 상처는 훨씬 크다”고 말했다.
한편, 차 위원은 차두리가 나이지리아전에서 선제골을 내준 후 “저승사자를 만났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그 저승사자가 바로 (차)두리의 아내였다. 자신의 실수로 악플을 경험하게 될 아내 걱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고 하더라”고 전햇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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