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마산 징크스’ 넘어…롯데 7연승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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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2일 07시 00분


한화 2 - 7 롯데 (마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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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대 10연패. 마산 경기는 한화 선발 카페얀의 무승 10연패와 롯데의 마산 10연패라는 두 징크스의 충돌로 관심을 모았다. 출발은 한화 쪽이 좋았다. 한화 톱타자 정원석이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카페얀은 1회말조차 버텨내지 못했다. 1사 1·2루에서 롯데 4번타자 이대호(사진)에게 좌측 외야 관중석 뒤 담장 상단을 맞히는 초대형 홈런(비거리 130m)을 내줬다.

2회말 하위 타선의 전준우에게 맞은 솔로홈런도 뼈아팠다. 한화는 홈런 1위 최진행이 6회 솔로홈런(17호)을 터뜨리며 서서히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롯데 가르시아가 16호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다. 롯데 4번타자 이대호는 3안타에 쐐기 타점까지 올리는 등 4타점으로 맹활약해 지긋지긋했던 마산 10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반면 카페얀은 3이닝 6안타(2홈런) 4실점으로 승리 없이 시즌 11패째를 안았다.

마산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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