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골프여왕 넘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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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1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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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스포츠동아DB
신지애. 스포츠동아DB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 LPGA 투어 벨마이크로 클래식에 출전해 첫 번째 ‘여제’ 방어에 나선다.

신지애는 2일 일본여자프로골프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밀어내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신지애(9.29점)의 뒤로 LPGA 투어 3승을 올린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9.17점, 청야니(대만)가 8.82점으로 3위에 올라 있어 매 대회마다 숨 막히는 여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아시아 3개국 골프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경쟁은 이번 주 열리는 벨마이크로 클래식부터 시작된다.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 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664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다시 한번 세계랭킹이 요동칠 수 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일찌감치 미국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골프채 샤프트도 올해 새로 선택했던 스틸에서 예전의 그라파이트로 다시 바꾸고 담금질을 시작했다. 신지애는 “예전의 샷 감각을 다시 찾고 있다”며 새로 바꾼 샤프트에 만족해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2008년 처음 열리기 시작했고 작년에는 골프장 공사로 인해 대회가 개최되지 못했다. 처음 경험하는 낯선 코스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선수로는 최나연(23)과 박인비(22·이상 SK텔레콤) 등 ‘세리 키즈’가 함께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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