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예고수’들 한자리에… 제1회 한국전통무예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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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3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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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사진제공=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격파의 대가’ ‘곤방도의 최고수’ 등 국내서 손꼽히는 전통무예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이하 무예총)는 오는 24·25일 양일간 대전시청 광장에서 제1회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전통무예 경연대회로는 첫 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태권도, 전승복원무예, 합기도, 특공무술 등 38개 무예 단체들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행사에 직접 참가하는 무예인만 6000명에 이르고 관람객은 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무예 경연대회와 각 단체 최고수들의 전통무예 시연회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전통무예를 직접 배워보는 ‘나도 달인’과 시민 격파대회, 민속놀이 체험 행사, 무예 백일장 등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25일 열리는 무예 고수들의 ‘장원선발대회’는 최고 수준의 전통무예를 맛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참여하는 고수들의 경력도 화려하다. ‘곤방도의 대가’로 불리는 김대경(86)씨는 곤방도란 무술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이다. 곤방도는 조선 정도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에 소개된 몽둥이를 이용한 전통무예다.

이 밖에도 ‘격파의 대가’인 석보인 스님(60)을 비롯해 해동검도 6단으로 한국무용에 검도를 접목시킨 김윤정(40)씨의 ‘검무’도 주목해 볼 만 하다.

사진제공=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사진제공=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사진제공=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사진제공=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무예총’ 유정복 총재는 “우리 전통무예의 참 모습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고, 이를 통해 전통무예의 맥을 찾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다채로운 무예의 진수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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