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감독도 놀랐다…정성가득 3620통의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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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3일 07시 00분


‘야구용품 타기 독자 퀴즈대잔치’ 당첨자 20명 발표

본지 ‘창간2주년 이벤트’ 우편응모 성황
김인식 감독 추첨…“대단한 열기” 감탄
“참여해 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스포츠동아는 창간 2주년과 2010프로야구의 개막을 기념해 ‘야구용품 타기 애독자사은퀴즈 대잔치’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첫 사고(社告)가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3월27일(토) 스포츠동아에 실렸습니다. 우편접수 외에 어떤 응모 방식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퀴즈도 난이도를 조절한 6문제를 출제해 이 중 1문제라도 틀리면 당첨 명단에서 제외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마감일인 4월10일이 다가올수록 편집국으로 쏟아지는 엽서들, 정확한 응모 방식을 확인하려 쇄도하는 전화, 심지어 ‘답 좀 알려 달라’는 요청까지…. 붐업된 야구인기와 스포츠동아를 애독하는 독자들의 사랑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첨일인 4월12일 스포츠동아로 날아든 엽서의 합계는 3620통이었습니다. 추첨의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초대한 김인식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감독은 “내가 봐도 놀랍다. 이런 독자들의 관심이야말로 스포츠동아의 힘”이라고 경탄을 담아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기서 20장만을 뽑았지만 선수용 야구용품을 갖고 싶은, 혹은 누군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 진심어린 사연이 가득 흘렀습니다. 이제 유소년 야구를 시작하는 아들을 위해 엽서를 보낸 어머니의 사랑, 사회인 야구를 하는 남동생을 위해 몰래 엽서를 보낸 지방의 여성 독자, 장애인이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열정에는 장애가 없다는 진실을 일깨워준 사연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등 프로야구의 연고지인 대도시부터 강원도와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야구와 스포츠동아를 향한 사랑과 기대가 쏟아졌습니다.

미처 다 담지 못한 3620통 엽서의 정성을 잊지 않겠습니다. 내년에도 창간 3주년을 맞아 보다 더 큰 사은잔치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활짝 웃는 국민감독 김인식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스포츠동아를 방문해 ‘야구용품 타기 애독자사은퀴즈 대잔치’ 당첨자 20명을 직접 뽑고 있다.고종철 기자 sddesk@donga.com
활짝 웃는 국민감독 김인식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스포츠동아를 방문해 ‘야구용품 타기 애독자사은퀴즈 대잔치’ 당첨자 20명을 직접 뽑고 있다.고종철 기자 sddesk@donga.com


아울러 독자 여러분들이 일부러 전화까지 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그토록 궁금해 했던 정답을 공개합니다. 1. 2000년 이후 현 시점까지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한 팀은 롯데였습니다. 2.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선수는 삼성의 양준혁입니다. 3. 감독 최다승은 김응룡 현 삼성 사장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4. 현재 시점까지 개인통산 300홈런을 넘기지 못한 타자는 SK 박경완입니다. 5. 시즌 20승을 거둔 적이 없는 투수는 송진우였습니다. 6. 페넌트레이스 연도별 관중이 500만 명을 돌파하지 못했던 시즌은 1996년이었습니다.

총액 50만원 이상의 선수용 야구용품을 받는 당첨의 행운을 누리신 분들의 이름과 주소를 올립니다. 엽서에 적힌 전화번호로 MAX스포츠에서 곧바로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당첨되신 분들께 축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참여해주신 모든 독자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스포츠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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